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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와 피그말리온 | My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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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마이 페어 레이디와 피그말리온 | My Walk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Pygmalion’이라는 희곡을 썼으며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뮤지컬 ‘My Fair Lady’는 이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 … 피그말리온(Pygmalion)’은 그리스의 전설적인 조각가다. 여자에 관심이 없었지만, 자신이 만든 조각 여인은 너무나 실제같고 아름다워 그 조각을 사랑하게 된다. 아프로디테 축제가 있던 날,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에게 감히 그 조각이 인간으로 바뀌기를 바랄 수 없어 그 조각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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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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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피그말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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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피그말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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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64년) 60년대 대흥행 뮤지컬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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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피그말리온>>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비교 연구—각색의 젠더/계급 정치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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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당신의”, “레이디”가 아닙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 [시각예술] –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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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당신의 레이디가 아닙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 [시각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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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 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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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마이 페어 레이디 < 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뉴스풀 피그말리온 효과를 다룬 창의적인 작품. 지금보다 더 젊은 시절 교육학 책들을 살피면서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대목 중의 하나가 '자기충족예언' ... 지금보다 더 젊은 시절 교육학 책들을 살피면서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대목 중의 하나가 ‘자기충족예언’입니다. 자기충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은 사회학자 머톤(Merton, R.)이 개발한 이론으로, 정상적이라면 이루어지기 힘든 어떤 일이 행위자의 강력한 믿음에 힘입어 그 믿음과 행동 사이에 긍정적인 피드백이 일어나 마침내 그것이 실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우리 속담이 이것과 관계있습니다. 머톤 이후 사회심리학에서 자기충족예언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제기되었습니다. 권위 있는 의사의 말 한마디가 환자의 고민을 해소하여 병을 낫게 한다는 플레시보 효과(placebo effect)가 대표적인 것이죠. 교육학에서 자기충족예언은 ‘피그말리온 효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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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 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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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 Art&Law < Art < 기사본문 - Arts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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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마이 페어 레이디 < Art&Law < Art < 기사본문 - Arts & Culture 한편, <피그말리온>은 버나드 쇼의 작품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지만, 연극보다는 뮤지컬이나 영화로 더 유명해졌다.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 [아츠앤컬쳐]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 70여 년이 넘는 창작 기간 동안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다수의 희곡을 탄생시켰으며, 1925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 중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 1913년에 초연한 희곡 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한다아츠앤컬쳐,artsnculture,이재훈,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영업표지,<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희곡 <피그말리온(Pygma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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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 Art&Law < Art < 기사본문 - Arts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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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굿 애프터눈입니다. 여러분.

다들 퇴근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드디어 기다리던 불금이 왔습니다. 이번 주는 광복절이었던 화요일 덕분에 유난히 주말이 빨리 찾아온 느낌이 드네요. 이제 추석 전까지는 공휴일이 없으니 쉴 수 있는 동안은 충분히 쉬어두시길 바랍니다. 또,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국내외 전부 성공적으로 안착한 해외뮤지컬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뮤지컬은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작품으로 뮤지컬을 넘어 연극,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거둔 히트작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마이 페어 레이디>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 공연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마이 페어 레이디

<마이 페어 레이디>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인 <피그말리온>을 각색하여 만든 뮤지컬입니다. ‘피그말리온’은 본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로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하는 것에 감명받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 생명을 주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허나 조지 버나드 쇼는 생명을 얻게된 조각상의 입장에서 새로운 극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 희곡 <피그말리온>입니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 후 흥행과 작품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 1956년에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각색되어 큰 흥행성적을 기록합니다. 특히 뮤지컬 버전의 성공은 연극 버전이 보인 성과에 비해 압도적이었는데 이는 메세지가 뚜렷한 원작의 묘미를 살리면서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많이 삽입한 결과입니다.

초연의 대성공은 브로드웨이를 넘어 뉴욕 등 미국 전지역에 걸친 투어로 확장되었고 총 2,717회의 상영회수를 기록하며 대박을 거두었습니다. 미국 뮤지컬의 성공 이후 본국인 영국 런던에서 총 2,281회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양쪽에서 성공을 거둔 이례적인 작품으로 기록됩니다. 두 나라 외에도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공연되는 등 <마이 페어 레이디>는 세계적인 뮤지컬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큰 성공 덕분에 1964년에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작품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원소스 멀티유즈의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2. 줄거리

저명한 음성학자 헨리 히긴스 교수와 그의 친구인 피커링 대령은 한 가지 내기를 합니다. 오갈곳 없이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데려와서 정해진 시간 안에 교육시켜 지성미와 품격을 갖춘 숙녀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두 남자의 진지한 내기의 대상으로 선택된 사람은 빈민가 출신으로 꽃을 파는 소녀인 일라이자 둘리틀이었습니다. 히긴스 교수는 내기의 승리를 위해 일라이자에게 그녀가 귀족 여자처럼 말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꼬드기면서 내기에 응하게 합니다. 일라이자는 히긴스 교수의 설득에 결국 넘어가버리고 그로부터 꾸준히 우아해지기 위한 교습을 받게 됩니다.

교양은 커녕 기본적인 지식조차 전무했던 일라이자를 교육하는 것은 히긴스 교수에게도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감정의 폭발, 화해와 복습을 반복하며 마침내 히긴스 교수는 일라이자를 교양있는 상류층 귀부인처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교육에는 부작용이 있는 법. 일라이자는 이제 과거의 빈촌 여자로 돌아갈 수 없고 그렇다고 상류층으로 갈 수 없는 자신의 신세에 한탄하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한 히긴스를 원망합니다. 히긴스는 지성을 선물한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일라이자에 섭섭한 마음을 품고 둘의 관계는 소원해집니다.

히긴스는 피커링 대령과의 내기에서 승리함으로 인간은 타고난 기질이 아닌 환경에 의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에 큰 확신을 갖습니다. 허나 일라이자는 지성인은 말투와 행동이 아닌 타인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히긴스에게 강변하고 집을 나갑니다.

상류층 여인처럼 지성을 갖게 된 일라이자를 여전히 무례하게 대해왔던 것을 깨달은 히긴스는 자신의 모순된 언행과 짧은 생각, 그리고 일라이자와 같이 지내면서 싹튼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허나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먼저 일라이자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못해 우물쭈물하지만 이를 눈치챈 일라이자가 먼저 히긴스의 손을 잡으며 두 사람은 화해하고 정식으로 맺어지게 됩니다.

3. 공연 관련 이야기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피그말리온 신화, 조지 버나드 쇼 극본, 오드리 헵번 주연이라는 세 가지 이슈로 공연이 막을 올리기 전부터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사실 희곡 버전인 원작에서는 히긴스 교수와 일라이자의 파국적 엔딩으로 끝이 나는데 연극 버전 때부터 해피엔딩을 원하는 제작사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여 결국 결말을 두 사람이 이어지게끔 암시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에 큰 불만을 품고 <피그말리온> 희곡이 책으로 출판될 때 둘이 맺어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장황한 설명글까지 첨부하였습니다만, 그의 불만과 상관없이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연극은 계속 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연극에 이어 뮤지컬과 영화 모두 히긴스 교수와 일라이자가 이어지는 해피엔딩으로 원작과는 그 결말이 반대로 각색되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버나드 쇼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가 나오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버전에 캐스팅된 오드리 헵번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영화 버전의 일라이자 역에는 뮤지컬에서 열연한 줄리 앤드루스가 1순위로 꼽혔습니다. 뮤지컬 성공의 1등공신이며 미모와 노래실력까지 갖춘 그녀를(훗날 그녀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메리 포핀스>의 주인공을 연기하며 이를 입증합니다.)캐스팅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제작사는 외적으로 더 뛰어났던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하는 무리수를 둡니다. 허나 헵번은 줄리 앤드루스만큼의 노래 실력을 갖추지 못하여 대역 가수를 섭외하여 그녀의 뮤지컬 넘버를 대신 부르게 하였고 그럼에도 영화는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사실 오드리 헵번은 영화사에 캐스팅될 때 자신이 모든 뮤지컬 넘버를 소화하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연습하였으나 뮤지컬 무대를 통해 올라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안 영화사는 그녀 몰래 전문 가수를 통해 대역 녹음을 진행하였고 나중에야 이를 알게 된 헵번은 크게 분노했다고 합니다. 당시 <마이 페이 레이디>의 팬들 역시 줄리 앤드루스의 자리를 헵번이 훔쳐간 것이라고 비난하였으나 영화의 엄청난 흥행 이후에는 잠잠해졌습니다. 헵번으로서는 가운데 낀 입장으로 정말 많이 억울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조지 버나드 쇼가 살아있었다면 두번 뒷목을 잡았을 것인데 한 번은 자신의 의도와 정반대로 만들어진 해피엔딩에, 두 번은 노래도 못배우는 배우가 자신의 여주인공을 맡은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허나 운명은 얄굿게도 해피엔딩 버전의 작품에 손을 들어주었고 그렇게 국내에 2008년 공연된 버전도 당연히 해피엔딩 버전입니다. 히긴스 박사역에 이형철이, 일라이자 역에 김소현이 캐스팅되어 큰 화제가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흥행을 거두진 못하였습니다.

스페인에서 비는 평야에만 내린다.

– 헨리 히긴스/ <마이 페어 레이디> 中

* 뮤지컬 관람을 같이할 모임을 찾으신다면 소모임 어플에서 ‘뮤지컬’을 검색해주세요.

[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64)’와 피그말리온 효과

▲ 정동운 전 대전과기대 교수

영화 의 원작은 조지 버나드 쇼(1856∼1950)의 희극 ‘피크말리온(Pygmalion)’으로, 조각가 자신이 만든 조각상에 사랑을 느껴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자 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다는 신화에서 취한 제목이다. 이 희극은 뮤지컬로 1956년 초연되어 브로드웨이에서 7년 동안 롱런하였는데, 1964년에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1965년도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8개의 상을 탔다.런던을 배경으로 남루한 복장에 품위 없는 말투로 꽃을 팔고 있는 일라이자(오드리 헵번)라는 여성을 우연히 발견한 언어학자인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가 절친한 친구인 피거링 대령과 이 하층계급 여성을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기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가 벌어진다. 단지 언어와 옷차림만 바꿈으로써 미운 오리 새끼에서 눈부신 백조로 변모하며, 자신의 사랑까지 이루게 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일라이자와 히긴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필자는 이 영화를 통하여 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표현하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알 수 있었다. 이는 ‘기대하는 것이 확실하고 믿음이 변치 않으면 꿈이 현실로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젠탈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으로도 표현된다.로버트 로젠탈과 레너드 제이콥슨은 196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를 검사한 후,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무작위로 20%의 학생을 뽑아 담임 선생님들에게 특별히 IQ가 높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통보하였다. 무작위로 뽑았으므로 실제로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섞여 있었다. 8개월 후 다시 IQ검사를 해보았더니, 20%에 포함된 학생들은 실험 전 IQ와는 상관없이 다른 학생들보다 실제로 IQ가 높게 나왔으며, 성적이 향상되었다. 이를 로젠탈 효과라 한다.켄 블랜차드는 그의 저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서 칭찬의 힘을 강조하고, 칭찬의 10계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즉, ①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는 즉시 칭찬하라. ②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③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④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⑥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⑦ 긍정적으로 관점을 전환하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⑧ 일의 진척사항이 여의치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⑨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⑩가끔씩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라. 이러한 10계명에 입각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기대와 칭찬이 고래가 놀라운 재능을 펼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 기대와 칭찬은 사랑의 산물임에 분명하다. 원저자 조지 버나드 쇼의 “숙녀와 꽃 파는 소녀의 차이는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대접 받는가 이다.”라는 말은 말 그대로 사실이기 때문이다.영화 제목처럼 정말 아름다웠던 영화의 주인공 오드리 헵번(1929~1993). 그녀가 숨을 거두기 전 1992년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는 사랑이 넘치는 한 편의 시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 사랑스런 눈을 가지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져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기사모아보기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64년) 60년대 대흥행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1964년 미국영화

감독 ; 조지 큐커

원작 : 조지 버나드 쇼

작곡 : 알란 제이 레너

출연 : 오드리 헵번, 렉스 해리슨, 스탠리 할러웨이

윈프리드 하이트 화이트, 제레미 브렛, 글래디스 쿠퍼

모나 와시본, 시어도어 바이클, 존 홀랜드

헨리 다니엘, 알란 네이피어

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작

‘마이 페어 레이디’ 이 영화의 원작은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 입니다. 1916년에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시다시피 버나드 쇼는 1925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대가입니다. 이 ‘피그말리온’ 이라는 작품은 1930년대에 유럽에서 몇 차례 영화화 되었는데 그중 1938년 영국에서 만든 작품이 알려져 있지요. 놀랍게도 그 영화에서 버나드 쇼는 직접 각색을 하여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습니다. 물론 공동 각색이긴 합니다. 이 당시 버나드 쇼의 나이는 무려 82세 였습니다. 정말 보기 드물게 노벨상과 아카데미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이 되었지요.

그 ‘피그말리온’은 뮤지컬 작곡가인 알란 제이 레너가 곡을 입혀서 뮤지컬로 만들었고, 1956년에 뉴욕에서 초연되었습니다. 공연 무대에서는 줄리 앤드류스가 출연했는데 1964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뮤지컬 전문 배우인 줄리 앤드류스 대신에 톱스타인 오드리 헵번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많이들 아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사운드 오브 뮤직’을 ‘로마의 휴일’ 보다 먼저 본 사람으로서 줄리 앤드류스의 영화배우로서의 재능을 익히 알기에 아무리 오드리 헵번이 톱 스타이고 줄리 앤드류스가 극장용 영화는 신인이라고 하지만 오드리 헵번이 주인공을 가로채기 한 것이 사실 못마땅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 생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무대에서의 주인공이 영화에도 그대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체되는 경우가 아마도 더 많을 것입니다. 무대공연과 극장용 영화는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무대공연의 경우는 라이브 연기이기 때문에 노래실력이 많이 좌우되지요. 그리고 먼 발치에서 관객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외모나 카메라발이 아닌 그야말로 노래하면서 연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극장용 영화는 큰 화면에 얼굴이 클로즈업 되기도 하고 노래는 후시 녹음이기 때문에 노래실력 보다는 영화연기 경력이나 외모가 많이 중요합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의 내용을 보면 줄리 앤드류스 보다는 오드리 헵번이 좀 더 어울려 보입니다. 일단 줄리 앤드류스는 천박한 연기에 어울리지 않아요. 물론 오드리 헵번이 천박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드리 헵번은 가난하지만 순수한 분위기를 연기하기에는 줄리 앤드류스보다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 검증이 충분히 된 배우입니다. 특히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변신하여 무도회에서 이목을 끄는 역할이니까 미모가 되어야 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메리 포핀스’ 같은 가정교사 분위기는 당연히 줄리 앤드류스가 어울리지만 천박하지만 순수한 처녀가 교육을 받고 백조로 변신하는 내용은 당연히 오드리 헵번이 어울리지요. 뮤지컬 전문 배우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긴 했지요. 하지만 대역 더빙으로 무난히 해결했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노래 대역이 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요. 물론 아무리 미모로 세계 1, 2위를 다투었던 오드리 헵번이라도 35세라는 나이는 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다만 그 당시까지 오드리 헵번은 제법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고, 귀여운 외모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인 렉스 해리슨은 오드리 헵번보다 21살이나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제작비를 제법 들인 대형 뮤지컬이었지만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007 골드핑거’를 비교적 큰 차이로 누르고 1964년 작품중 흥행 2위를 차지했으니까요. 평판도 좋았고,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했습니다. 군말없는 성공이지요. 다만 좀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일이 뭔가 하면 1964년 흥행에서 ‘마이 페어 레이디’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원래 무대공연에서 여주인공이었던 줄리 앤드류스가 출연한 영화 ‘메리 포핀스’였습니다. 줄리 앤드류스는 TV영화는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극장용 영화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습니다. 흥행에서는 ‘메리 포핀스’가 ‘마이 페어 레이디’를 눌렀는데, ‘마이 페어 레이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서 8개부문을 독식하는 아카데미의 승자중의 승자였습니다. 그런데…… 남자 주연, 조연, 여자 조연 모두 후보에 올랐는데 오드리 헵범은 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오드리 빼고 모두’ 후보에 오른 셈이지요. 그럼 누가 그 해 여우주연상을 받았을까요? ‘메리 포핀스’의 줄리 앤드류스입니다. 데뷔작에서 대뜸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흥행 1위로 만들었고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가져간 것입니다 이런 재미난 현상을 보고 저는 옛날에는 역할을 뺏어간 오드리 헵번에 대한 ‘정의구현’ 또는 ‘응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두 배우는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드리 헵번도 자신이 출연제의를 거절한다고 해도 줄리 앤드류스에게 역할이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출연을 승낙한 것이라죠. 그리고 원래 노래도 직접 부르는 줄 알았는데 결국 다른 가수가 목소리 대역을 하게 되어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수긍을 했지만. 오드리 헵번도 뭐 나름 노래는 잘하는 배우입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문 리버’를 직접 부르기도 했지요. 그런데 전문 뮤지컬이다 보니 결국 목소리 대역을 쓴 것이죠. 물론 직접 부른 부분이 아주 쬐금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 ‘마이 페어 레이디’는 당시 한창 기세가 등등했던 007 영화를 누를 정도로 흥행결과가 좋았지만 하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메리 포핀스’에게 흥행에서 뒤졌고, 아카데미를 휩쓸었지만 줄리 앤드류스가 여우주연상을 쏙 타갔으니 결과적으로 오드리 헵번만 머쓱하게 된 셈입니다. 줄리 앤드류스는 다음해인 1965년에 출연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열연하면서 그 영화는 다시 그 해 흥행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마이 페어 레이디’에 출연 불발이 된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지요.

아카데미상을 많이 수상한 영화답게 굉장히 잘 꾸며진 무대와 미적 감각이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런던의 거리와 경마장은 모두 실제 거리가 이닌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세트에서 모두 촬영이 되었지요. 고화질이 제공되는 지금 영상으로 보면 세트라는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그래도 굉장히 대형 세트이고 잘 꾸민 세트입니다. 적어도 ‘쇼 브라더스 영화’의 세트보다는 월등하지요.

오드리 헵번은 초반부에 사투리가 심하고 천박한 꽃파는 처녀로 등장하는데 언어학 교수인 히긴스(렉스 해리슨)에 의해서 6개월간 교육을 받고 무도회에서 주목받을 정도의 숙녀로 변신합니다. 35살이긴 해도 무도회 장면에서는 확실히 다른 배우들을 압도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지요. 나름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괜찮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노래가 더빙이어서 아카데미상 수상은 당연히 줄리 앤드류스에게 돌아가야 했지만 미스 캐스팅은 아니었습니다. 촌뜨기에서 미녀로 변신하는 과정도 흥미롭고. 렉스 해리슨과의 합도 잘 맞는 느낌입니다.

렉스 해리슨은 이 영화를 통해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으며 인생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연기도 무척 잘했습니다. 그 역시 노래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영화속에서 히긴스 교수가 부르는 노래는 사실 노래라기 보다는 거의 토크송에 가깝습니다. 좀 과장한다면 신해철이나 홍서범(김삿갓)보다 먼저 렉스 해리슨이 랩을 불렀다고 할 수 있지요. 거의 빠른 대사지만 약간 노래분위기가 있는. 그리고 뮤지컬 영화도 대사는 동시녹음이다 보니 렉스 해리슨이 부르는 곡은 모두 라이브 녹음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노래연기를 할때는 렉스 해리슨은 라이브, 다른 배우는 립싱크를 하고 후시녹음이었으니, 이 영화에서 편집기술이 많이 들어갔을 겁니다.

원래 버나드 쇼의 원작 자체는 일라이자가 히긴스 교수를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그걸 무대공연이나 영화에서 둘이 맺어지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영화적인 결말로 끝낸 것입니다. 더구나 유쾌한 코믹 뮤지컬인 만큼 그런 결말을 관객들이 바라겠지요.

히긴스 교수의 캐릭터는 요즘 시대에 많이 있는 ‘자유로운 영혼’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입히지 않고 배려하지도 않는 리버럴한 인물이지요. 그래서 독신이기도 하고. 돈도 많고 부자인데 어머니도 부자입니다. 부러울 것 없이 사는 학자이면서 자유주의자이죠. 그래서 일라이자를 별로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그녀를 숙녀로 만드는 것도 불쌍한 여자를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실력을 실험해보기 위해서이죠. 일라이자는 거리에서 꽃파는 가난한 신분에서 하루 아침에 좋은 침대와 고급 주택에서 생활하게 되지만 대신 아주 강도높은 언어훈련을 받게 되지요. 결국 히긴스 교수의 장담대로 숙녀로 변신, 무도회에서 가장 주목받게 됩니다. 하지만 무도회에서 돌아온 뒤 히긴스 교수가 동료인 대령과 자신의 이런 성과를 자축하는 것을 보면서 결국 자신은 실험 도구로 취급받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끼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센스가 꽝인 히긴스 교수는 일라이저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기껏 ‘왜? 초콜릿 줄까?’라는 말이나 하지요.

결말은 딱 그 시대에 맞게 관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갑니다. 삐친 일라이자가 집을 나가고 그녀가 떠난 공허함을 견디지 못한 히긴스는 일라이자를 찾아 나서고 결국 다소 억지 사과 같은 것을 합니다. 그리고 관객의 기대대로 일라이자는 못 이긴채 돌아오는 결말이고요. 쿨한 자유주의자, 독신주의자가 꽃파는 처녀였던 여성에게 비로소 사랑을 느끼고 그리워한다…. 약간은 신데렐라 이야기 같지만 좀 개운치 않은 부분도 있지요. 결국 실험도구 취급을 받은 것은 맞는데. 아마 21세기에 만들어졌다면 그냥 애초의 일라이자의 바램대로 꽃집하나 차려주고 스스로 자립하는 결말로 끝났을 것입니다.

지금 보면 경마장 장면이나 무도회 장면이 꽤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입니다. 그야말로 허영에 가득찬 가진자들의 허세의 무대이죠. 사실 히긴스 교수도 은근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설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6개월전까지 말도 이상하게 하는, 거리에서 꽃파는 여자를 숙녀처럼 가장하여 무도회에 데려가서 많은 사람을 감쪽같이 속이는 것이죠. 그리고 일라이자에게 슬쩍 그런 부류도 자긴 우습게 안다는 뉘앙스를 던지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21세기 버전이 나온다면 돈 많고 시간 많은 귀족의 허세를 우스꽝스럽게 풍자하고 일라이자의 당당한 자립으로 처리하여 사회성있는 영화로 만들수도 있지요.

아무튼 60년대 꽤 흥행에 성공한 영화중 한 편이고, 예쁘장한 세트와 재미, 흥미로운 노래와 좋은 연기들이 결합된 버라이어티한 영화입니다. 2시간 50분이나 되는 긴 영화이고, 뮤지컬 전문배우가 등장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성공했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기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무대극이 영화로도 성공한 것이지요. 60년대 성공한 영화를 꼽을때 빼놓을 수 업는 작품입니다.

평점 : ★★★☆ (4개 만점)

ps1 : 히긴스 교수는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해도 몇 마디만 하면 어느 지역 출신인지 척척 맞추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발음이나 억양이 다르다는 설정이지요.

ps2 : 일라이자에게 반해서 쫓아다니는 젊은 청년 프레드를 연기한 제레미 브렛은 셜록 흠즈를 연기한 TV 시리즈로 유명하지요. 1984년에 처음 셜록 홈즈를 연기해서 94년까지 그 역할을 했으니 거의 바실 라스본 만큼이나 셜록 홈즈 하면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ps3 : 우리나라에서 개봉되긴 했는데 하루 5회 상영이었고, 시간 간격이 2시간 30분 이었으니 대한뉴스 빼고, 애국가 빼고, 문화영화 빼고, 쉬는 시간 빼고 등등 감안하면 아마도 최소 40-50분은 잘려서 개봉한 것 같네요.

* 5월에도 많은 영화의 리뷰가 올라갑니다.

5월 리뷰 예정 영화들

명랑소녀

토요일밤의 열기

밤의 문

경기병대의 돌격

파리, 텍사스

도마적

작가 미상

매드매드 대소동

침입자

새벽의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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